자유게시판

제목
능소화의 전설
작성자
이상배
작성일자
2015-06-25 16:37:25
조회수
1398
추천수
0

강이석 목사님께서 갤러리에 작품을 올린 능소화가 있어 능소화에 얽힌 내용을 올려 봅니다.

 

옛날 한 궁궐에 예쁜 소화 궁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의 눈에 들어 성은을 입게 된 소화는 빈의 자리에 올랐고

궁궐에 처소가 마련되었지만 임금님은 그 이후로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답니다.

 

수많은 궁녀가 빈의 자리에 올랐고 온갖 구설수에 휘말린 소화 궁녀는 심성이 여려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가슴앓이로 살아야 했습니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오지는 않을까......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만 하면 화급하게 달려가기도 하고

임금님의 그림자라도 보고싶어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소화궁녀는 그리움에 사무처 상사병이 들어

식음을 전폐하다가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한 번의 권세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그녀의 죽음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고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고 유언 하나를 남겼다는데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한 여름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고개를 떨굴 때 빈의 처소를 둘러친 담을 덮으며

주홍빛 잎새를 넓게 벌린 꽃이 넝쿨을 따라 주렁주렁 피어 났는데

이 꽃이 바로 능소화라 전해집니다.

이영화15-08-05 10:46
그랬군요.  능소화를 보면 소화궁녀가 생각나겠어요.
정렬방법: 등록순 |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자 조회수
59 명장들의 명언.. 강이석 2016-03-01 10066
58 탈무드에서 배우는 68가지 지혜 강이석 2016-02-22 1003
57 현대사진의 이해 강좌에 초대 이학영 2016-02-14 1179
56 사진은 모든 것에 자기를 빠트려야 한다.. 강이석 2016-02-05 1033
55 셔터 누를 순간을 포착하는 것은 사진가의 의지다. 강이석 2016-01-22 978
54 큰 힘이 되어주네요!!.... 강이석 2016-01-16 1014
53 사진의 저의 자식... 강이석 2016-01-16 1069
52 빛을 읽어내는데... 강이석 2016-01-05 8192
51 사진이란 현실과의 관계를 초월... 강이석 2016-01-03 1197
5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이상배 2015-11-24 1060
49 홈페이지가 조용하네요... 강이석 2015-11-18 1048
48 댓글 이상배 2015-10-28 1045
47 [알림] 이춘희 권사님 사진 전시회 강이석 2015-10-17 1127
46 홍순태 교수 탐방 이학영 2015-09-25 1493
45 D3를 떠나보냈습니다 이상배 2015-09-25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