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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Photography Unknown #2_쿠바현대사진展
전 시 기 간: 2015.09.15 (화) – 10.29 (목)
오프닝 리셉션_2015.09.15 (화) 오후5시
관 람 시 간: 월-금 10:00 –18:00, 토 11:00-18:00
전 시 장 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9-3 SPG Dream 빌딩 8층 아트스페이스 J
전 시 내 용:
l 쿠바를 대표하는 현대사진가들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
l 사진 예술을 통해 쿠바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전달.
l 전통적인 쿠바의 다큐멘터리 사진과 현대 예술로서의 새로운 사진 경향을 동시에 제시.
국내 최초로 기획되는 쿠바 현대 사진가들의 전시는 쿠바에 대한 이국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들의 문화적 특수성과 사진 예술의 지형을 보여준다. 아메리카 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쿠바는 그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신대륙 발견 이후 400여년의 시간을 스페인의 식민지로 보냈다. 독립 후에는 미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형적인 자본주의 문화를 정착시켰지만 1959년에 일어 난 사회주의 혁명은 지리적 특성과 맞물려 쿠바의 문화적, 경제적 고립을 초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곡절의 역사는 현재 쿠바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 예술적 특징을 형성시켜왔다. 지난 해부터 들려온 국제정세의 변화와 올 7월 이루어진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는 앞으로 카리브해의 진주, 쿠바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게 한다. 이 전시는 오랜 역사와 그 특별한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체 게바라, 헤밍웨이,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적 이미지들에 비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쿠바의 사진예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다섯 명의 사진가들은 각자의 경험과 시각을 통해 쿠바 현대 사진의 흐름을 보여준다. 서양 자본주의 아이콘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여주는 르네페냐(Rene Peña)는 동시에 흑백사진의 전형적인 조형미를 탐구한다. 라울카니바노에르실라(Raul Canibano Ercila)의스냅사진은초현실적상황을전통적다큐멘터리형식으로담고있으며,젊은 사진가아리엔창카스탄(Arien Chang Castan)의강렬한컬러사진에담긴도시와일상에대한탐험은쿠바삶의단면을드라마틱하게묘사한다. 하바나 혁명광장의 호세 마르티José Martí 기념탑에서 출발한 루드밀라와넬슨(Liudmila & Nelson)의 작업은혁명과자본주의그리고역사에대한개념을담고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Alejandro González)는 쿠바 청소년들과 도시와 농촌 사이의 풍경들을 통해 지난 과거를 바탕으로 변화의 가능성을 머금고 있은 쿠바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박영미ㅣ전시기획)
(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