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찍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 입니다.
중학 3학년 때인 가보다. 어느 봄날, 생물 선생님이 느닷없이
“이 놈들아 사람이 늙으면 크게 후회 되는 일이 세가지가 있단다.
첫쩨. 부모님 잘 모시지 못한 것.
둘쩨. 책 더 많이 읽지 못한 것,
세쩨는 말이다 연애 많이 못한 것이란다.
알겠나 !!”
80을 넘고 90을 향해 더듬 거리는 오늘도 이 말은 늘 “암요!”이다.
나의 어릴 때는 유교문화가 지베적인 시대라 남녀 칠세 부동석,
경건주의 선생님 밑에서 자란 나에겐 연애란 <가시의 장미> 였다.
태국 어느 호텔 풀장, 낙엽 위의 떨어진 두 송이 꽃의 사랑의 듀엣..
~두 손 뫃아 하늘을 향해 살포시 눈 감고 하얗 이를 내 밀듯 가슴을
열고 애절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이제라도 달려가 뜨겁게
포옹해 주고는 싶으나 혹이 아름다운 꿈을 해칠 세라 가슴 저미며
저만큼 서서 속사기는 남자의 아름다움~
설마 나의 꿈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