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갤러리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찍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 입니다.

꽃/식물 | 사랑의 듀엣

 

         

   중학 3학년 때인 가보다. 어느 봄날, 생물 선생님이 느닷없이

“이 놈들아 사람이 늙으면 크게 후회 되는 일이 세가지가 있단다.

첫쩨. 부모님 잘 모시지 못한 것.

둘쩨. 책 더 많이 읽지 못한 것, 

            세쩨는 말이다 연애 많이 못한 것이란다. 

 알겠나 !!”

80을 넘고 90을 향해 더듬 거리는 오늘도 이 말은 늘 “암요!”이다.

나의 어릴 때는 유교문화가 지베적인 시대라 남녀 칠세 부동석,

경건주의 선생님 밑에서 자란 나에겐 연애란 <가시의 장미> 였다.

 태국 어느 호텔 풀장, 낙엽 위의 떨어진 두 송이 꽃의 사랑의 듀엣..

~두 손 뫃아 하늘을 향해 살포시 눈 감고 하얗 이를 내 밀듯 가슴을

열고 애절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이제라도 달려가 뜨겁게

포옹해 주고는 싶으나 혹이 아름다운 꿈을 해칠 세라 가슴 저미며

저만큼 서서 속사기는 남자의 아름다움~

 설마 나의 꿈은 아닐런지~~~

 

  • 제목 : 사랑의 듀엣
  • 작가명 : 서혜은
  • 작성일자 : 2015-03-13 10:55:20
  • 조회수 : 690
  • 추천수 : 4

이상배15-03-13 13:14
작품과 글!
고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래도 저는 자유스러운 가운데 자랐나 봐요.

김장환15-03-13 17:21
"두엣" 함께 가는 것을 말하는 것도 되지요?
혼자가면 빨리가고, 둘이가면 멀리간다는 말도 있지요. 같이 갑시다.

전인숙15-03-13 18:35
사랑의 찬가를 들으며 두송이의 꽃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추억의 작품이였구나 싶기도 하구요 ~

강이석15-03-13 19:37
목사님의 감성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네요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이노숙15-03-14 07:10
서목사님~ 글과 사진을 보니 ...
넘 멋지세요 ~~ 목사님도,  사진도..
잠깐 저도 젊어지는듯...
참으로 아름다운 작품 한참을 머물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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